나아만 장군의 병 고침 (열왕기하 5장)
나아만 장군의 병 고침 (열왕기하 5장)

나아만 장군의 병 고침 (열왕기하 5장)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용맹하고 존경받는 인물이었지만, 불행히도 고치기 힘든 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의 삶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깊은 고통과 절망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겸손과 믿음을 통해 기적을 체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성경 에피소드입니다.

나아만의 절망과 희망의 빛

나아만의 절망과 희망의 빛

나아만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아내를 섬기는 이스라엘 소녀로부터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됩니다. 소녀는 이스라엘에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있는데, 그라면 나아만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소녀의 말을 들은 나아만은 즉시 아람 왕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아람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친서를 보내 나아만의 치료를 부탁합니다. 아람 왕은 나아만에게 값비싼 예물, 은 10 달란트와 금 6천 개, 그리고 옷 열 벌을 주어 이스라엘로 보냅니다.

엘리사의 뜻밖의 처방

엘리사의 뜻밖의 처방

나아만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전달했지만, 이스라엘 왕은 오히려 당황하며 불안에 떱니다. 그는 자신이 나병을 고치는 능력이 없으며, 아람 왕이 트집을 잡아 전쟁을 일으키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만을 자신에게 보내라고 말합니다. 나아만은 마침내 엘리사의 집에 도착했지만, 엘리사는 직접 나오지도 않고 단지 사환을 보내 요단 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말을 전합니다.

나아만의 분노와 겸손

나아만의 분노와 겸손

엘리사의 뜻밖의 처방에 나아만은 크게 분노합니다. 그는 엘리사가 당연히 나와서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손을 흔들어 병을 낫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의 강보다 아람의 강이 더 깨끗하고 좋다고 생각하며, 하찮은 요단 강에서 몸을 씻으라는 엘리사의 말에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분노한 나아만이 발길을 돌리려 할 때, 그의 종들이 지혜로운 조언을 건넵니다. 그들은 만약 엘리사가 더 어려운 일을 시켰더라도 나아만은 기꺼이 행했을 것이라며, 쉬운 일인데 왜 시도조차 하지 않느냐고 설득합니다. 종들의 말을 들은 나아만은 마음을 바꿔 요단 강으로 내려가 엘리사의 말대로 몸을 일곱 번 씻습니다.

기적적인 치유와 감사의 마음

기적적인 치유와 감사의 마음

놀랍게도 나아만이 일곱 번째 몸을 담갔을 때, 그의 살결은 어린아이의 살결처럼 깨끗하게 회복되었습니다. 나아만은 기쁨과 감격에 휩싸여 다시 엘리사에게 돌아와 감사를 표합니다. 그는 엘리사에게 예물을 드리려 했지만, 엘리사는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나아만은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외에는 온 세상에 신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그는 앞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만 제사를 드리겠다고 맹세하며, 엘리사에게 평안히 돌아갈 것을 축복받고 아람으로 돌아갑니다.

게하시의 욕심과 그 결과

게하시의 욕심과 그 결과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는 나아만이 가져온 예물을 탐내어 나아만을 뒤쫓아가 거짓말로 예물을 받아냅니다. 그는 엘리사에게 돌아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지만, 엘리사는 이미 그의 속셈을 알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게하시의 욕심을 꾸짖으며, 나아만의 나병이 그와 그의 자손에게 영원히 옮겨갈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마무리하며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는 겸손과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나아만은 처음에는 자신의 지위와 경험에 갇혀 엘리사의 말을 무시했지만, 종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겸손하게 순종했을 때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병을 고쳐준 엘리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겸손과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삶을 살도록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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