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공주 - 공주가 모험 끝 행복을 찾음
바리공주 - 공주가 모험 끝 행복을 찾음

바리공주 – 공주가 모험 끝 행복을 찾음

바리공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래 동화 중 하나로, 버려진 공주가 갖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에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행복을 찾는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리공주의 이야기는 단순히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넘어, 고난을 극복하는 용기, 숭고한 희생정신, 그리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비운의 탄생과 버려진 공주

비운의 탄생과 버려진 공주

아득한 옛날, 한 나라의 임금님에게는 딸만 여섯 명이 있었습니다. 일곱 번째 아이를 간절히 바라던 왕과 왕비는 이번에는 꼭 왕자가 태어나기를 기도했지만, 또 다시 딸이 태어나자 크게 실망했습니다. 딸이라는 이유로 갓 태어난 아기를 버리라는 왕의 냉정한 명령에 왕비는 눈물을 흘리며 어쩔 수 없이 아기를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게 됩니다.

버려진 아기는 울음소리를 내며 힘없이 죽어갔지만, 지나가던 노부부에 의해 발견되어 ‘바리’라는 이름으로 정성껏 키워지게 됩니다. ‘바리’는 ‘버려진 아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슬픈 운명을 암시하는 듯했습니다. 노부부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바리는 건강하고 예쁜 소녀로 자라났습니다.

왕의 병환과 바리의 결심

왕의 병환과 바리의 결심

세월이 흘러 바리가 15세가 되던 해, 왕과 왕비는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됩니다. 온갖 약을 써도 효험이 없었고, 용하다는 의원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신령이 나타나 서천서역에 있는 약수를 가져다 먹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계시합니다. 하지만 서천서역은 험하고 먼 곳이었기에, 그 누구도 감히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왕은 여섯 딸들을 불러 서천서역에 다녀올 자가 있는지 물었지만, 딸들은 모두 위험하다는 이유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깊은 절망에 빠진 왕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오래 전 버렸던 일곱 번째 딸, 바리를 찾아오게 합니다.

바리는 자신을 버린 부모님을 원망할 수도 있었지만, 백성을 구하고 부모님의 병을 낫게 하겠다는 숭고한 마음으로 위험한 여정에 나설 것을 결심합니다. 바리는 자신을 키워준 노부부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슬픔을 뒤로한 채 서천서역으로 향하는 머나먼 길을 떠납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용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용기

바리가 서천서역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험준한 산과 거친 물길을 건너야 했고, 무서운 맹수와 사나운 도깨비들이 끊임없이 바리를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바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굳은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닥쳐오는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갔습니다.

길을 가던 중 바리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주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점차 성장해 나갔습니다. 늙은 거지를 도와 그의 지혜를 얻기도 하고,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를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다주기도 했습니다. 바리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가진 것을 나누며 베푸는 삶을 살았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바리는 마침내 서천서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바리는 약수를 지키는 신령을 만나게 되고, 신령은 바리의 용기와 착한 마음씨에 감동하여 약수를 내어줍니다. 뿐만 아니라, 신령은 바리에게 생명의 꽃과 죽음을 되살리는 꽃을 함께 주며, 앞으로 바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알려줍니다.

희생과 헌신, 그리고 행복

희생과 헌신, 그리고 행복

약수를 가지고 돌아온 바리는 먼저 부모님의 병을 낫게 해 드립니다. 왕과 왕비는 바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칩니다. 바리는 왕위를 물려받을 수도 있었지만, 백성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바리는 신령에게 받은 생명의 꽃과 죽음을 되살리는 꽃을 이용하여 병든 사람들을 치료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냈습니다. 또한, 굶주린 사람들에게는 음식을 나누어주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며, 진정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했습니다.

바리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세상을 이롭게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바리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랐으며, 바리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바리는 비록 버려진 공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영웅이 된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바리공주 이야기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용감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에서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바리공주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감동과 깨달음을 주며, 숭고한 희생정신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바리공주처럼 우리도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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