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 모리스 마테를링크
파랑새 - 모리스 마테를링크

파랑새 – 모리스 마테를링크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대표작인 "파랑새"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매, 틸틸과 미틸이 꿈속에서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정을 그린 동화극입니다.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희망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오랫동안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꿈속의 여행 시작

꿈속의 여행 시작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인 틸틸과 미틸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부잣집 아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창밖으로 부러워하며 바라봅니다. 그때, 초록 모자를 쓴 요정이 나타나 틸틸과 미틸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녀의 아픈 딸을 위해 파랑새를 찾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정은 틸틸에게 마법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모자를 씌워주고, 다이아몬드를 돌리면 사물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추억의 나라와 밤의 궁궐

추억의 나라와 밤의 궁궐

마법의 힘으로 집 안의 사물들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고, 틸틸과 미틸은 개, 고양이, 빵, 설탕, 우유, 불과 함께 파랑새를 찾아 추억의 나라로 떠납니다. 추억의 나라에서 틸틸과 미틸은 이미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곳의 파랑새는 틸틸과 미틸이 잡으려고 하자 죽어버립니다.

다음으로 틸틸과 미틸은 밤의 궁궐로 향합니다. 밤의 여왕은 틸틸과 미틸에게 온갖 위험한 것들이 숨겨진 문을 열어 파랑새를 찾아보라고 합니다. 틸틸은 전쟁, 질병, 공포 등 무시무시한 것들이 튀어나올까 봐 두려워하지만, 용기를 내어 문을 열어봅니다. 문 뒤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었고, 그곳에는 파란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틸틸과 미틸은 새들을 잡아서 집으로 돌아가지만, 햇빛을 보자 새들은 모두 검게 변해버립니다.

숲과 행복의 정원

숲과 행복의 정원

틸틸과 미틸은 숲으로 가서 나무들의 영혼을 만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파랑새를 찾아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숲에서 돌아온 틸틸과 미틸은 공동묘지에 가게 됩니다. 자정이 되자 해골과 유령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무덤은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하고 틸틸과 미틸은 다시 파랑새를 찾아보지만 찾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틸틸과 미틸은 행복의 정원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부, 건강, 평화 등 다양한 행복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틸틸과 미틸은 여러 행복들 틈에서 파랑새를 발견하지만, 잡으려는 순간 잠에서 깨어납니다.

꿈에서 깨어난 후

꿈에서 깨어난 틸틸과 미틸은 자신들의 집에 새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새장 안에는 꿈에서 보았던 파랑새가 있었습니다. 그때 이웃집 베를링고 부인이 찾아와 아픈 딸을 위해 파랑새를 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틸틸은 파랑새를 베를링고 부인의 딸에게 건네주고, 신기하게도 파랑새를 본 소녀는 금세 건강을 되찾습니다. 소녀는 틸틸에게 파랑새가 원래 자신의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틸틸은 비로소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파랑새"는 틸틸과 미틸의 환상적인 여정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꿈 속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파랑새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그들이 찾던 파랑새는 자신들의 집 안에, 그리고 이웃에게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임을 "파랑새"는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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