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왕 뽑기 - 동물들이 왕을 뽑는 지혜
새들의 왕 뽑기 - 동물들이 왕을 뽑는 지혜

새들의 왕 뽑기 – 동물들이 왕을 뽑는 지혜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깊은 산 속 숲에는 수많은 새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새, 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새, 힘센 날개를 가진 새 등, 종류도 모습도 각양각색이었죠. 하지만 이들은 늘 고민이 있었습니다. 바로 새들을 다스릴 왕이 없다는 것이었죠.

왕을 뽑기로 결정하다

왕을 뽑기로 결정하다

어느 날, 숲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소문난 부엉이가 모든 새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부엉이는 나지막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새들이여, 우리는 늘 왕이 없어 혼란스럽습니다. 이제 우리도 왕을 뽑아 질서를 세우고 평화롭게 살아갑시다!”

부엉이의 말에 모든 새들이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왕이 될 자격이 있는지, 어떻게 왕을 뽑아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뽑자는 새도 있었고, 노래 실력을 기준으로 뽑자는 새도 있었습니다. 힘이 센 새가 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죠.

까치의 제안

까치의 제안

결국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영리한 까치가 앞으로 나섰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장점만으로는 왕을 뽑기 어렵습니다. 누가 가장 높이 나는지를 겨루어, 하늘 높이 나는 새를 왕으로 뽑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까치의 제안은 모두에게 꽤 합리적으로 들렸습니다. 하늘을 나는 능력이 뛰어난 새가 왕이 된다면, 모든 새들을 보호하고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늘 높이 날기 시합

하늘 높이 날기 시합

드디어 왕을 뽑는 날이 밝았습니다. 숲 속 넓은 공터에 모든 새들이 모여들었고, 부엉이의 신호에 맞춰 하늘 높이 날기 시합이 시작되었습니다.

힘센 날개를 가진 독수리가 쏜살같이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날렵한 매도 뒤질세라 독수리의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제비는 가볍게 몸을 흔들며 하늘을 가로질렀고, 꾀꼬리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하늘을 향해 날갯짓했습니다.

모든 새들이 있는 힘껏 날갯짓했지만,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독수리, 매, 제비 등 힘이 좋고 날렵한 새들만이 하늘 높이 날고 있었죠. 다른 새들은 하나 둘 지쳐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작은 새의 지혜

작은 새의 지혜

모두가 독수리나 매가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던 바로 그때, 아주 작은 새 한 마리가 유유히 하늘 높이 날고 있는 독수리의 등에 살짝 앉았습니다. 작은 새는 바로 뱁새였습니다.

뱁새는 힘이 센 다른 새들처럼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뱁새는 다른 새들 몰래 독수리의 등에 몰래 올라타 힘을 비축했고, 독수리가 지쳐갈 때쯤 슬그머니 날아올라 가장 높이 나는 새가 된 것이었습니다.

왕이 된 뱁새

왕이 된 뱁새

자신의 등에 뱁새가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독수리는 어이없어하며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다른 새들도 뱁새의 지혜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결국, 모든 새들은 뱁새를 새로운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뱁새는 힘은 약했지만, 뛰어난 지혜와 현명함으로 모든 새들을 다스렸습니다. 뱁새는 작은 새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였고, 힘센 새들이 약한 새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질서를 바로 세웠습니다. 덕분에 숲 속은 더욱 평화로워졌습니다.

작은 뱁새가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높이 날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지혜롭게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새들은 뱁새의 지혜를 인정하고 존중했기에 평화로운 숲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새들의 왕 뽑기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힘이나 외모와 같은 겉모습보다 지혜와 현명함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뱁새처럼 작은 존재도 지혜를 발휘하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해줍니다. 우리 역시 뱁새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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