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죽은 소녀를 살리심 (마가복음 5장)
예수님이 죽은 소녀를 살리심 (마가복음 5장)

예수님이 죽은 소녀를 살리심 (마가복음 5장)

마가복음 5장에는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두 가지 이야기가 연이어 등장합니다. 그 중 하나는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던 여인의 치유이고, 다른 하나는 죽은 소녀를 살리시는 기적입니다. 본 글에서는 후자에 집중하여 예수님께서 어떻게 죽음을 이기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이신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야이로의 간청: 절박한 아버지의 마음

야이로의 간청: 절박한 아버지의 마음

예수님이 갈릴리 호수 건너편 거라사 지방에서 돌아오셨을 때, 많은 무리가 그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회당장 야이로라는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 엎드려 간절히 청합니다. 그의 어린 딸이 죽어가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야이로는 예수님께 딸에게 손을 얹어 고쳐주시기를 간청하며, 딸이 살아나기를 바라는 절박한 심정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은 그의 간청을 들으시고 야이로와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하십니다.

슬픔과 절망 속 한 줄기 희망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동안, 많은 무리가 그분을 에워싸고 밀었습니다. 그 와중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어 병을 고침받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치유받은 여인을 찾아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야이로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따님이 죽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괴롭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전합니다. 절망적인 소식에 야이로는 깊은 슬픔에 잠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라고 말씀하시며, 야이로에게 믿음을 잃지 말 것을 격려하십니다.

죽음을 이기시는 예수님의 권능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만을 데리고 야이로의 집에 들어가십니다. 집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울며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소란을 피우며 우느냐?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었습니다. 그들은 소녀가 분명히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시고, 소녀의 부모와 세 제자만을 데리고 소녀가 누워 있는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소녀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소녀가 즉시 일어나 걸어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하게 명하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무리하며

마가복음 5장의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는 권능을 가지신 분임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던 야이로에게 예수님은 그의 믿음에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과 절망 속에서도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그분이 우리 삶에 역사하시어 놀라운 일을 행하실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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