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의 반역과 최후 (사무엘하 15~18장)
압살롬의 반역과 최후 (사무엘하 15~18장)

압살롬의 반역과 최후 (사무엘하 15~18장)

압살롬의 반역은 다윗 왕조에 큰 상처를 남긴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아버지 다윗을 향한 압살롬의 복수심과 권력욕은 결국 자신과 많은 이들의 파멸을 가져왔습니다. 사무엘하 15장부터 18장에 걸쳐 기록된 이 이야기는 정치적 야망,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어려움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반역의 씨앗: 불만과 책략

압살롬은 아름다운 용모와 뛰어난 언변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다윗 왕의 소극적인 재판 진행에 불만을 품은 백성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해결해 주는 모습을 보이며 민심을 얻기 시작합니다. 4년 동안 은밀히 세력을 키운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반역을 일으키고, 다윗 왕을 지지하는 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합니다.

압살롬은 뛰어난 책략가였습니다. 그는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다윗 왕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려 합니다. 아히도벨의 지략은 매우 뛰어나 다윗조차도 그의 계략을 두려워했을 정도입니다.

다윗의 피난과 고난

다윗의 피난과 고난

압살롬의 반역 소식을 들은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나 피난길에 오릅니다. 그는 백성들의 안전을 염려하며, 또한 압살롬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피난길에서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와 같은 고난을 겪지만, 충신들의 변함없는 충성에 힘입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을 해치지 말라고 군대 장군들에게 신신당부하며, 그의 안전을 간절히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격전과 압살롬의 죽음

격전과 압살롬의 죽음

압살롬의 군대는 다윗의 군대와 에브라임 수풀에서 격돌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다윗의 군대가 승리하고,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도망치던 중 상수리나무에 머리카락이 걸려 매달리게 됩니다. 다윗의 명령을 어긴 요압은 압살롬을 창으로 찔러 죽입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그는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라며 비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다윗의 슬픔은 승리의 기쁨을 가리고,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가족 간의 비극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반역의 결과와 교훈

반역의 결과와 교훈

압살롬의 반역은 다윗 왕조에 큰 혼란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수많은 백성이 죽고, 왕국은 분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압살롬의 이야기는 권력욕이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줍니다. 또한, 지도자는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고 현명하게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마무리하며

압살롬의 반역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비극을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합니다. 다윗의 슬픔과 고뇌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며, 가족 간의 사랑과 용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압살롬의 이야기는 권력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가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진정한 리더십은 백성을 향한 사랑과 헌신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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