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을 묻다 (요한복음 21장)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을 묻다 (요한복음 21장)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을 묻다 (요한복음 21장)

예수님의 부활 후 갈릴리 호숫가에서 제자들과 재회하는 장면은 요한복음 2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베드로에게 세 번에 걸쳐 사랑을 확인하시는 장면은 깊은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이 에피소드는 단순히 예수님과 베드로의 관계 회복을 넘어,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

제자들은 고기를 잡으러 갈릴리 호수로 나갔지만 밤새도록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날이 밝아올 무렵, 예수님께서 해변에 나타나 그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그물을 던지자 엄청난 양의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요한은 즉시 예수님이신 것을 알아보고 베드로에게 알렸고, 베드로는 겉옷을 걸치고 바다로 뛰어들어 예수님께 헤엄쳐 갔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배를 타고 그물을 끌고 해변으로 왔습니다. 그들이 해변에 도착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미 숯불을 피워 놓고 생선과 빵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준비하신 아침 식사를 함께 나누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세 번의 질문, 세 번의 고백

세 번의 질문, 세 번의 고백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주님, 그러합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다시 "주님, 그러합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양을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사랑을 묻는 것에 근심하며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의 과거와 회복

베드로의 과거와 회복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을 물으신 것은 그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과거를 기억나게 하는 행위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 두려움에 휩싸여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이 부인은 베드로에게 큰 죄책감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을 물으심으로써 그의 과거를 용서하시고, 그를 다시 받아들이셨습니다. 베드로가 세 번 사랑을 고백하는 동안 그의 마음속에는 예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과 헌신이 다시 한번 확고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주심으로써 그를 다시 공동체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베드로의 미래와 순교

베드로의 미래와 순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그의 미래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늙어서 다른 사람이 그의 팔을 벌려 그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위해 순교할 것을 암시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으로 가득 차 있었고, 예수님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후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며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고, 결국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을 묻는 장면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이 에피소드는 진정한 사랑은 용서와 회복을 통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을 넘어,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고 그분의 뜻을 행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베드로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을 통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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