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서머싯 몸의 대표작 "달과 6펜스"는 평범한 삶을 버리고 자신의 예술적 열망을 좇아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19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실존 인물인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으며,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예술혼과 그로 인한 파멸적인 결과를 강렬하게 묘사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 평범한 삶의 종말

갑작스러운 변화, 평범한 삶의 종말

소설의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40세의 성공한 증권 중개인이자 평범한 가장입니다. 그는 안정적인 직업과 가정을 꾸리고 런던에서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스트릭랜드는 모든 것을 버리고 파리로 떠납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릭랜드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것입니다.

파리에서의 고독과 예술에 대한 갈망

파리에서의 고독과 예술에 대한 갈망

파리에 도착한 스트릭랜드는 가난과 고독 속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림에 대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강렬한 열정을 캔버스에 쏟아냅니다. 그의 그림은 당시 주류 예술계의 흐름과는 동떨어진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조롱하거나 이해하지 못하지만, 스트릭랜드는 개의치 않고 자신의 예술 세계에 몰두합니다.

스트릭랜드는 파리에서 블란치 스트로브라는 화가를 만나게 됩니다. 스트로브는 스트릭랜드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돕지만, 스트릭랜드는 그의 호의를 냉정하게 거절합니다. 스트로브의 아내 역시 스트릭랜드에게 연정을 느끼지만, 스트릭랜드는 그녀를 탐욕적으로 이용하고 결국 파멸로 몰아넣습니다. 스트릭랜드는 자신의 예술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냉혹한 인물입니다.

타히티에서의 삶과 예술의 완성

타히티에서의 삶과 예술의 완성

파리에서의 생활에 지친 스트릭랜드는 결국 남태평양의 섬 타히티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그는 원주민 여성 아타와 결혼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타히티의 아름다운 자연과 원주민들의 순수한 삶은 스트릭랜드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그는 타히티에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독창적인 작품들을 창조합니다.

스트릭랜드는 말년에 문둥병에 걸려 시력을 잃게 됩니다. 그는 죽기 직전, 자신의 집 벽면에 거대한 걸작을 완성합니다. 그러나 그는 아타에게 자신이 죽은 후 이 그림을 불태워달라고 부탁합니다. 스트릭랜드는 자신의 작품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스트릭랜드의 삶은 예술에 대한 광적인 열정과 그로 인한 파멸적인 결과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사회적 통념과 도덕적 가치를 무시하고 자신의 예술적 욕망을 좇아 살아갔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예술의 본질과 인간의 욕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마무리하며

"달과 6펜스"는 평범한 삶의 가치와 예술적 열망 사이의 갈등,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욕망과 광기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스트릭랜드라는 파격적인 인물을 통해 서머싯 몸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이 소설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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