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과 잃어버린 양 – 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법
탈무드에는 삶의 지혜와 교훈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그중에서도 ‘목동과 잃어버린 양’ 이야기는 작은 존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다. 아바라는 목동과 그의 양떼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아바, 양을 잃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아바라는 이름의 목동이 살았다. 그는 넓은 초원에서 양들을 돌보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다. 어느 날, 아바는 여느 때처럼 양들을 이끌고 푸른 풀밭으로 향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양들은 풀을 뜯고, 아바는 그들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갈 무렵, 아바는 양들을 우리로 데려가기 위해 수를 세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리 세어 봐도 양 한 마리가 부족했다. 아바는 당황하여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잃어버린 양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서
아바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양 한 마리가 맹수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고, 험한 길에서 헤맬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다른 양들을 안전하게 우리에 넣은 후,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섰다.
밤은 점점 깊어지고, 주변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아바는 횃불을 들고 양의 흔적을 따라 험한 산길과 거친 들판을 헤쳐 나갔다. 그는 양의 울음소리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작은 발자국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드디어 아바는 덤불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양을 발견했다. 양은 겁에 질려 떨고 있었고, 몸에는 상처가 나 있었다. 아바는 양을 조심스럽게 안아 들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기쁨, 그리고 깨달음
아바는 잃어버린 양을 찾았다는 기쁨에 휩싸였다. 그는 양을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은 아바가 잃어버린 양을 찾아 돌아온 것을 보고 놀라워하며 함께 기뻐했다.
아바는 잃어버린 양을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양 한 마리가 전체 양떼에 비해 작은 존재일지라도, 자신에게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약자를 외면하지 않고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마무리하며
‘목동과 잃어버린 양’ 이야기는 우리에게 작은 것의 소중함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아바의 헌신적인 모습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며, 더욱 따뜻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