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십팔사략 세트
고우영 화백 특유의 해학과 유머로 버무려진 ‘고우영 십팔사략’은 중국 4천년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복잡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를 고우영 화백만의 독특한 그림체와 맛깔나는 입담으로 풀어내, 독자들은 지루함 없이 방대한 역사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십팔사략’,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십팔사략’은 남송 시대의 학자 증선지가 편찬한 역사서로, 황제 헌원부터 시작하여 송나라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대 왕조의 주요 사건들을 엮어 놓았습니다. 고우영 화백은 이 ‘십팔사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해석과 상상력을 더해 만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만화 ‘고우영 십팔사략’은 단순히 역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희로애락과 사건의 이면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예를 들어, 진시황의 폭정과 만리장성 축조 과정에서는 백성들의 고통과 저항을, 삼국시대의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야망과 우정, 배신 등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줍니다.
이야기 속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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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육림과 달기: 은나라 마지막 왕인 주왕은 빼어난 미모의 달기에 빠져 폭정을 일삼습니다.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로 숲을 이루는 주지육림 속에서 향락에 빠져 백성들의 원성을 사죠. 결국 주왕은 폭정으로 인해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자신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고우영 화백은 이러한 장면들을 과장되고 해학적인 그림으로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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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 춘추시대, 제나라의 관중과 포숙아는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아끼는 친구였습니다. 관중은 포숙아의 능력을 질투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천거하여 등용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포숙아 역시 관중의 어려움을 묵묵히 지지하고 격려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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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진나라 멸망 후, 항우와 유방은 천하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입니다. 힘과 용맹을 앞세운 항우와 뛰어난 지략과 인덕을 갖춘 유방의 대립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해하 전투에서 항우가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은 비극적이면서도 웅장하게 묘사되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고우영 십팔사략’, 왜 읽어야 할까?
‘고우영 십팔사략’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쉽고 재미있는 역사: 어려운 역사 용어와 복잡한 사건 전개에 지친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역사 속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 역사 속 위인들의 업적뿐만 아니라 그들의 고뇌와 갈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역사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삶의 지혜와 교훈: 역사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미래를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고우영 화백 특유의 해학과 풍자: 역사적 사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고우영 화백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통해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주의
‘고우영 십팔사략’은 만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이므로, 역사적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다른 역사 서적이나 자료를 참고하여 내용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고우영 십팔사략’은 단순한 만화책을 넘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길잡이입니다. 고우영 화백의 뛰어난 그림 솜씨와 유머 감각, 그리고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어우러져 탄생한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삶의 지혜를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