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에 눈먼 개, 고기 잃고 후회만

이솝우화: 개와 그림자

이야기의 시작

어느 날,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개 한 마리가 정육점에서 맛있는 고기 한 덩이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개는 득의양양하게 고기를 입에 물고 마을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을 걸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이 맛있는 고기를 먹어야지!’

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고기를 뜯어 먹을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다리 위에서의 만남

한참을 걷던 개는 작은 개울 위에 놓인 좁은 나무 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다리 아래로 맑고 투명한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리 한가운데 쯤 왔을 때, 개는 무심코 아래를 내려다보았습니다.

그 순간, 개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물속에 또 다른 개가, 그것도 자신과 똑같이 맛있는 고기를 물고 있는 모습이 비친 것입니다.

‘저 녀석 봐라! 감히 내 고기보다 더 커 보이는 고기를 물고 있잖아!’

탐욕스러운 개는 물속에 비친 다른 개가 물고 있는 고기가 자신의 것보다 더 커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질투심과 욕심에 눈이 멀어 버렸습니다.

어리석은 욕심

‘안 돼! 저 녀석의 고기를 빼앗아야 해! 저렇게 큰 고기는 내가 먹어야 한다고!’

개는 물속에 비친 개를 향해 짖어대며 고기를 빼앗을 심산으로 입을 크게 벌렸습니다.

"왈! 왈! 멍! 멍!"

하지만 개가 입을 벌려 짖는 순간, 그의 입에 물려 있던 맛있는 고기는 그만 다리 아래 개울물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후회와 깨달음

탐욕스러운 개는 자신이 물고 있던 고기를 놓쳐 버린 것을 깨닫고는 당황했습니다. 그는 허둥지둥 물속을 살펴보았지만, 이미 고기는 물살에 휩쓸려 어디론가 사라지고 난 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속에 비친 개는 다름 아닌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탐욕스러운 모습이 물에 비쳐 다른 개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개는 어리석은 욕심 때문에 맛있는 고기를 잃어버린 것을 후회하며 다리 위를 서성이었습니다. 배는 몹시 고팠지만,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교훈

이솝우화 ‘개와 그림자’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자신의 것을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것을 탐내는 욕심은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현재에 만족하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 때로는 자신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탐욕은 어리석음을 낳는다: 탐욕에 눈이 멀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야기의 마무리

결국 개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풀밭에 엎드려 끙끙 앓았습니다.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말입니다. ‘조금만 더 참을 걸… 조금만 더 만족할 걸…’ 개는 뉘우침 속에 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 우화는 우리에게 탐욕을 경계하고 만족하는 삶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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