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플랫폼 시대, 흔들리는 저널리즘의 좌표: 《転がる石のように》 깊이 읽기
야마다 겐타의 저서 《転がる石のように》는 디지털 플랫폼 확산과 정치 사회적 압력 속에서 저널리즘이 직면한 위기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책입니다. 2025년 출간된 이 책은 전통 언론의 권위 약화, 국가와 기업의 개입, 가짜 뉴스, 혐오 표현 등 다양한 요인들이 언론의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위협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언론 자유의 위협, 그 구조적 배경
책은 2020년 일본학술회의 임명 거부 사태를 시작으로, 스가 내각의 디지털 추진 정책, 소년법 개정 논의 등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국가 권력이 언론과 학문의 자유에 미치는 영향력을 짚어냅니다. SNS 플랫폼의 계정 정지, 코로나19 관련 특별조치법 개정 논의, 국기 훼손죄 신설 시도 등은 자유로운 언론 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디지털화 법안의 함정을 지적하며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경고하고, 개인 정보 보호를 명분으로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례들을 비판적으로 조명합니다. 올림픽 취재 규제와 긴급사태 하의 언론 보도 행태를 비교 분석하며,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가짜 뉴스, 혐오 표현, 그리고 언론의 책임
책은 가짜 뉴스와 혐오 표현이 언론 환경을 오염시키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2022년 나하시 사진전 중지 사태, 국장 보도 논란 등을 통해 언론의 자기 검열과 여론의 압력이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억압하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난 언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성찰하며, 마이넘버 카드 문제, 기자회견의 정치적 이용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능동적 사이버 방어, 스포츠 저널리즘, 하이퍼 로컬 미디어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과 함께, 공익성과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문제, 지방 정부의 정보 은폐 시도 등 언론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제시합니다.
저널리즘 교육의 중요성
책의 부록에서는 저널리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저널리즘의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공적 담론 공간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과제를 제시하며, 미래 사회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마무리하며
《転がる石のように》는 저널리즘의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 사회에서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책입니다. 언론인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서 언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