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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 : 데이터는 어떻게 우리의 심리를 설계하는가 – 산드라 마츠 지음

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 : 데이터는 어떻게 우리의 심리를 설계하는가

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 데이터 시대, 우리는 어떻게 주체성을 지킬 것인가

산드라 마츠의 저서 "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는 맞춤형 알고리즘과 심리 타깃팅이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어떻게 통제하는지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러한 메커니즘을 역으로 활용하여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방대한 양의 행동 데이터로 구축된 프로파일링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짚어보며, 정부, 기업, 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개인정보 보호 전략과 민주주의 확산 방안을 모색합니다.

데이터는 심리를 들여다보는 창: 알고리즘은 나를 얼마나 알까?

저자는 우리가 온라인 활동을 통해 남기는 ‘좋아요’ 클릭, 검색 기록, 구매 내역 등 모든 디지털 발자국이 데이터화되어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고리즘은 우리의 성격, 취향, 심지어 잠재적인 행동까지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SNS에 남긴 ‘좋아요’ 정보만으로도 알고리즘은 우리의 성격을 친구나 가족보다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데이터가 우리의 정체성을 ‘사냥’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반응하는지 파악하여 맞춤형 광고, 뉴스,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맞춤형 정보는 때로는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특정 방향으로 사고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심리 타깃팅: 흉기인가, 도구인가?

심리 타깃팅은 개인의 심리적 특성에 맞춰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기술입니다. 저자는 심리 타깃팅이 양날의 검과 같다고 말합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저축을 늘리도록 유도하거나, 우울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치적인 성향을 변화시키는 데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 타깃팅은 차별과 통제의 도구로 악용될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의도적으로 확산시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거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은 단순히 사생활 침해를 넘어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우리를 위해 일하게 하라: 개인정보 권력을 되찾는 방법

저자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개인정보 보호에 능숙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정보 보호와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취소 옵션’과 ‘등록 옵션’을 제안합니다. ‘취소 옵션’은 사용자가 언제든지 자신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등록 옵션’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특정 목적에 사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 기관이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도 협력하여 모델을 학습하는 ‘연합 학습’과 같은 기술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개인정보 권력을 되찾기 위해 와인 협동조합과 같은 집합적 데이터 관리 모델에서 실마리를 찾습니다. 공동체가 데이터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활용함으로써 개인의 이익과 사회 전체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는 데이터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주체성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알고리즘과 데이터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우리는 데이터 시대를 긍정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개인, 기업, 정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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