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탄생 – 헨리 딤블비, 제미마 루이스 지음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글로벌 식량 시스템의 불편한 진실
헨리 딤블비와 제미마 루이스의 저서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는 우리가 직면한 비만, 질병, 환경 파괴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인의 식습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초가공식품, 축산, 유통 구조를 결합한 글로벌 식량 시스템 자체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파헤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기아 해결의 역설: 비만과 기후 위기
과거 식량 시스템은 기아 해결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러한 목표 달성 과정에서 간과된 측면들이 현재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합니다. 값싸고 칼로리가 높은 초가공식품의 생산과 유통은 전 세계적인 비만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며, 축산업의 확대는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져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즉, 과거의 성공이 현재의 위기를 낳은 역설적인 상황인 것입니다.
채워지지 않는 허기와 식욕의 비밀
우리는 왜 끊임없이 먹으려 할까요? 책은 현대인의 과식과 비만의 원인을 단순히 의지력 부족이나 게으름 탓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고대의 인체가 현대의 식품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진화론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초가공식품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도 강렬한 맛과 향으로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느끼게 하고, 결국 과식으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식량 시스템과 환경 파괴의 연결고리
식량 시스템은 환경 파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농경지 확보를 위한 산림 파괴, 과도한 화학 비료 사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 등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육류 소비는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식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시스템 변화를 위한 노력
저자들은 현재의 식량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산업, 시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정크푸드에 대한 규제 강화,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 향상,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 지원 등 정책적인 개입이 중요하며, 기업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해야 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윤리적인 소비를 통해 기업과 정부에 변화를 요구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 지속 가능한 식문화
결국,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습니다. 가짜 고기와 같은 대체 단백질 개발은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에 기여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땅을 돌보는 농민을 지원하고, 음식 낭비를 줄이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습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지구와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는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먹는 것이 어떻게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촉구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식량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