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 조창완의 "중국은 있다" 깊이 읽기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중국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조창완 작가의 "중국은 있다"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중국 혐오와 선입견을 ‘차이나 콤플렉스’라는 심리적 기제로 진단하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중국의 다층적인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산업, 정치, 외교, 문화를 아우르는 중국의 현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이 실제와 얼마나 다른지 1부에서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알고리즘에 의해 편향된 정보,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등은 우리의 중국관을 왜곡시키는 주범입니다. 또한, ‘일반필상 애자필보’와 같은 단편적인 인식을 통해 중국 전체를 판단하려는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중국의 몰락을 섣불리 예측하거나, 중국이 한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태는 모두 중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저자는 기차, 협(俠) 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중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며, 피상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중국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것을 촉구합니다.
지금 중국을 읽는 핵심 키워드
2부에서는 현재 중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키워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 스타일부터 ‘중국 제조 2025’, 과학기술 발전 현황, 일대일로 정책의 실체까지,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또한, 환경 문제, 우주 개발, 경제 규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가진 잠재력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제시합니다. ‘휴일 경제’와 같은 소비 트렌드, 국경절과 전승절의 의미, 고령화 사회 진입 등 중국 사회의 변화를 짚어보며, 중국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국, 중국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3부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미래 관계를 위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한국인이 중국인을 싫어하는 이유, 중국 동포를 바라보는 시각 등 민감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며,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어냅니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통해 과거 선조들이 중국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살펴보고, 농업, 관광 등 한국의 블루오션이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모색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와 같이 양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하며,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제안을 제시합니다.
소설로 읽는 중국 현대사
4부에서는 중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을 소개하며, 중국 사회의 이면을 더욱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문화대혁명, 토지개혁, 에이즈 문제 등 중국 현대사의 아픔과 성장을 담은 소설들을 통해, 중국인들의 삶과 고뇌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 혼란스러운 중국 사회를 그린 소설부터 현대 중국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까지, 다양한 시대와 배경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중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중국은 있다"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중국의 모습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망하며, 우리에게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혐오와 선입견을 넘어, 중국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중국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중국은 있다"는 그 여정의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