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손 – 마을을 지키는 거인의 손 이야기
안데르센의 아름다운 동화 세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바로 ‘거인의 손’입니다. 마을을 위협하는 거대한 존재와 그에 맞서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공동체의 힘과 희생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깊은 숲 속에 숨겨진 위험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평화롭게 농사를 짓고, 서로를 아끼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평화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것이었습니다. 숲 속 깊은 곳에는 무시무시한 거인이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인은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며, 걸을 때마다 땅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그는 종종 마을 근처까지 내려와 밭을 망치고, 집을 부수는 등 횡포를 부렸습니다. 사람들은 거인의 분노를 두려워하며, 숨죽인 채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무도 감히 거인에게 맞설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저 거인이 마을을 떠나기만을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거인은 마을 사람들에게 더욱 끔찍한 요구를 해왔습니다. 그는 매달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처녀를 자신에게 바치라고 명령했습니다. 만약 거부한다면, 마을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괴물에게 바칠 수는 없었지만, 거인의 분노를 감당할 힘도 없었습니다.
용감한 젊은이의 결심

마을에는 ‘한스’라는 젊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용감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청년이었습니다. 한스는 마을 사람들이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며 깊은 슬픔을 느꼈습니다. 그는 더 이상 거인의 횡포를 지켜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스는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여 거인에게 맞서 싸울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거인의 약점을 찾기 위해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며칠 동안 숲을 헤맨 끝에, 한스는 늙은 현자를 만나 거인의 비밀을 듣게 되었습니다. 거인의 힘은 그의 심장에 달린 특별한 보석에서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보석을 파괴하면 거인은 힘을 잃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거인의 손과의 싸움

한스는 현자의 도움을 받아 거인의 심장으로 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그는 밤이 되자 거인의 동굴로 몰래 숨어 들어갔습니다. 동굴 안에는 거인이 잠들어 있었고, 그의 가슴에서는 붉은 빛을 내는 보석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한스는 용기를 내어 거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는 칼을 뽑아 보석을 향해 힘껏 휘둘렀습니다. 하지만 거인의 심장을 지키는 것은 단단한 뼈와 근육만이 아니었습니다. 거인의 심장 앞에는 거대한 손이 굳건히 버티고 있었습니다. 거인의 손은 한스의 칼을 막아내고, 그를 동굴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한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을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한스의 용기에 감동받아 모두 함께 거인에게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들은 횃불과 낫, 그리고 농기구를 들고 거인의 동굴로 향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협력하여 거인의 손을 공격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횃불로 손을 지지고, 어떤 사람은 낫으로 손가락을 베었습니다. 거인의 손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마을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웠습니다.
희생과 용기의 결실

긴 싸움 끝에, 거인의 손은 점점 약해져 갔습니다. 마침내, 한스는 기회를 틈타 거인의 심장에 칼을 꽂았습니다. 붉은 보석은 산산이 부서지고, 거인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습니다. 거인의 손 역시 힘을 잃고 땅에 떨어졌습니다.
거인이 사라지자,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한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하며 그를 영웅으로 칭송했습니다. 그들은 함께 거인의 손을 마을 광장에 세워, 앞으로도 영원히 마을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거인의 손’ 이야기는 안데르센의 다른 유명한 작품들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이야기 속에는 공동체의 힘, 용기, 그리고 희생정신이라는 중요한 가치들이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거대한 힘에 맞서 싸우는 것이 두렵고 어려울 수 있지만, 서로 협력하고 용기를 낸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자신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안녕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정신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의 모습임을 보여줍니다. 안데르센의 ‘거인의 손’은 우리에게 잊고 지냈던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