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의 응전: AI 시대,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다
모종린 교수의 저서 "제3의 응전"은 산업혁명, 인터넷 혁명에 이어 도래한 AI 혁명 시대에 인류가 어떻게 기술의 위협을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기술 발전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인류가 기술 변화에 어떻게 ‘문화적 응전’ 해왔는지 분석하고, AI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 창조적 전유, 커뮤니티 기반 협력, 대안적 상상력을 제시합니다.
기술과 인간,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역사
책은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이 기술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를 심도 있게 고찰합니다. 기술은 단순히 도구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 사회 구조, 심지어 정체성까지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자는 기술과 문화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진화하는 과정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산업 혁명 당시 기계화가 노동자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인터넷 혁명이 정보 접근 방식과 소통 방식을 어떻게 혁신했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기술 발전의 양면성을 균형 있게 조명합니다.
기계의 시대,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한 노력
저자는 산업 혁명 시대를 예로 들어, 기술 발전이 필연적으로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인간은 기술 발전에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자신의 역할을 재정립해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기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수공예 장인들의 사례를 통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숙련된 기술과 창의성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또한, AI 시대에는 인간 고유의 능력인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대중의 시대, 기술과 권력에 맞선 저항과 변화
대량 생산 시대에 개인의 정체성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대중은 기술과 권력에 맞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저항의 기록을 통해 기술이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 사용법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기술을 거부한 사람들의 변화를 통해 기술의 맹목적인 수용이 아닌, 비판적이고 주체적인 기술 사용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AI 시대, 인간에게 던져진 새로운 질문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삶의 많은 부분을 AI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자는 AI가 인간의 삶을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을지, AI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등 AI 시대에 던져진 새로운 질문들을 제기합니다. AI를 단순한 경쟁 상대로 여기기보다는 협력적인 동반자로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간 중심 AI의 탄생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인간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윤리적인 고려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유튜버,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의 창의성과 표현의 자유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기술을 인간적으로 쓰기 위한 우리의 선택
기술의 물결 속에서 인류는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직 인간다운 기술은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AI 시대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기술에 끌려갈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기술을 인간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재고하고, 인간 중심의 가치를 기술에 내재화해야 합니다. 창조적 전유, 커뮤니티 기반 협력, 대안적 상상력을 통해 기술을 인간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무리하며
"제3의 응전"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 과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AI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기술의 주인이 되어 인간다운 삶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술 발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키우고, 더 나아가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