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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ways migration : being French in London – Deborah Reed-Danahay

Sideways migration : being French in London

수평적 이주: 런던으로 향하는 프랑스 중산층의 삶과 적응

**데보라 리드-다나헤이의 "수평적 이주(Sideways Migration)"**는 런던으로 이주한 프랑스 중산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기존의 이주 연구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국경 이동을 넘어, 사회경제적 지위가 유사한 사람들 사이의 이동, 즉 ‘수평적 이주’라는 개념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이주 현상을 조명합니다.

런던, 가능성의 공간

저자는 런던을 단순한 도시가 아닌, 프랑스 중산층에게 ‘가능성의 공간’으로 인식되는 곳으로 설정합니다. 높은 교육 수준과 전문성을 갖춘 이들은 런던에서 더 나은 직업 기회, 더 높은 소득, 그리고 더 풍요로운 문화를 기대하며 이주를 결심합니다. 런던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판이자,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정착과 불안, 그 사이의 삶

하지만 런던에서의 삶은 기대와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합니다. 언어 장벽, 문화 차이, 높은 생활비 등은 이들이 겪는 어려움의 일부입니다. 특히 브렉시트와 팬데믹은 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며,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소속감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듭니다. 저자는 이들의 정착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전략과 적응 방식을 상세하게 분석하며, 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지를 보여줍니다.

프랑스적 상상력과 이주 메커니즘

저자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사회공간 개념을 활용하여, 프랑스 이주민들이 런던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구축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분석합니다. 또한, 프랑스 사회의 특성과 문화적 배경이 이들의 이주 결정과 런던에서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특히 ‘프랑스적 상상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런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기대와 환상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밝힙니다. 이와 더불어, 프랑스 이민 관련 기관 및 정책들이 실제 이주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으로써, 이주를 둘러싼 사회적, 제도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브렉시트와 팬데믹 시대의 이주

브렉시트는 런던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유럽 연합 시민으로서 누렸던 자유로운 이동과 거주의 권리가 불확실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팬데믹은 이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봉쇄 조치,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건강에 대한 염려는 이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프랑스 이주민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마무리하며

"수평적 이주"는 런던으로 이주한 프랑스 중산층의 삶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이주 현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수평적 이주’라는 개념을 통해 기존의 이주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유사한 사람들 사이의 이동이 갖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10년에 걸친 민족지 연구와 피에르 부르디외의 사회공간 개념을 활용한 분석은 이 책의 깊이를 더하며, 브렉시트와 팬데믹과 같은 사회적 변화 속에서 드러나는 적응과 불안정, 그리고 소속감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프랑스 이주민의 이야기가 아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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