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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 – 다그마 가이슬러

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

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

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

제목: 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 내 몸은 내 것! 아이의 자기결정권과 건강한 의사 표현을 위한 그림책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아이가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몸’에 대한 존중은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할 필수적인 부분이죠.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교류가 존재하며, 그중에는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는 접촉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아이들에게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이며,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그림책, 다그마 가이슬러 작가의 『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하고 명쾌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주인공 클라라의 이야기: 사랑과 존중 사이에서

이 책의 주인공 클라라는 사랑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품에 안기는 것을 좋아하고, 아빠의 커다란 손을 잡고 산책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깔깔 웃으며 간지럼 태우기 놀이를 할 때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것 같은 소소한 접촉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요. 책은 이러한 긍정적인 신체 접촉의 순간들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클라라는 때때로 아무리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그 누구와도 접촉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기분이나 컨디션, 상황에 따라 몸에 대한 느낌이나 타인의 접촉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클라라는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기분이 들 때, 클라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싫다고 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신이 버릇없는 아이 혹은 나쁜 아이가 되는 것처럼 느껴질까 봐 걱정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클라라는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많은 아이들이 ‘착한 아이’로 보이고 싶어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작가는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싫어요, 만지지 마세요!" 용기 있는 한마디의 중요성

『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명확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만질 때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불쾌한 기분이 든다면, 망설이지 말고 "싫어요. 만지지 마세요!"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들이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인지하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표현하는 첫걸음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결코 버릇없는 행동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중요한 방식임을 책은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상호 존중의 원칙 또한 가르칩니다. 반대로 누군가가 클라라에게 만져달라고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라라가 원치 않으면 "싫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는 타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만큼이나 자신의 의사를 존중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 때문에 거절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며, 착한 아이도 필요한 상황에서는 언제든 ‘싫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여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격려하는 책의 태도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왜 ‘싫다고 말하는 연습’이 우리 아이들에게 필수적일까요?

『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히 아이가 원치 않는 접촉을 거절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마무리하며

다그마 가이슬러 작가의 『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는 단순히 ‘싫다고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주체성을 확립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클라라와 함께 싫을 땐 싫다고 말하는 연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할 줄 아는 씩씩하고 용감한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부모님들도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합니다. 아이가 ‘싫다’고 말할 때, 그 말을 듣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세요. 우리 아이들의 당당한 ‘NO’를 응원하며, 그 목소리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 책이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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