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을 받은 모세 (출애굽기 20장)
십계명을 받은 모세 (출애굽기 20장)

십계명을 받은 모세 (출애굽기 20장)

시내 산에서 펼쳐진 십계명 수여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받은 감격적인 사건입니다.

떨리는 산,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음성

떨리는 산,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음성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후, 시내 산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산으로 불러 그들과 언약을 맺고자 하셨습니다. 산 전체는 짙은 구름으로 뒤덮였고, 천둥과 번개가 쉴 새 없이 몰아쳤습니다. 뿔 나팔 소리가 점점 커져 온 땅을 진동시켰고,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며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산으로 올라갔고, 하나님은 그에게 언약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백성들에게 몸을 깨끗하게 하고, 산에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그만큼 거룩하고 엄중했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의 수여

십계명의 수여

마침내 하나님은 모세에게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 주셨습니다. 이 십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담고 있었습니다.

  1.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둑질하지 말라.
  9.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0.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이 열 가지 계명은 이스라엘 백성 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불멸의 가르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깨어진 언약, 다시 쓰여진 계명

깨어진 언약, 다시 쓰여진 계명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위해 산에 올라간 동안, 백성들은 불안과 초조함에 휩싸였습니다. 그들은 아론에게 금을 모아 우상을 만들 것을 요구했고, 아론은 그들의 요구에 굴복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백성들은 금송아지 앞에서 먹고 마시며 환락에 빠졌고,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행위였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백성들의 타락한 모습에 분노하여 돌판을 던져 깨뜨렸습니다. 그는 우상을 파괴하고 죄를 지은 자들을 심판하며 백성들의 죄를 통렬하게 꾸짖었습니다.

모세의 간절한 기도와 회개에 하나님은 다시 한번 그들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모세는 다시 산에 올라가 십계명을 다시 받아 내려왔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고 다시 언약을 맺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십계명을 받은 모세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울리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 인간의 연약함과 죄성, 그리고 회개를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십계명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삶의 지침이 되어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세워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빛과 같습니다.

You may also lik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