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구두수선공 – 가장 가치 있는 직업은?
탈무드에는 삶의 지혜와 교훈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천사와 구두수선공’에 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직업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사건의 발단
이야기는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가난한 구두수선공 요셉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요셉은 매일 낡은 구두를 수선하며 근근이 살아갔지만, 마음만은 늘 평화롭고 감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한 천사가 내려와 요셉에게 놀라운 제안을 합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당신이 원하는 어떤 직업으로든 바꿔주겠다"고 말합니다. 요셉은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는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요셉의 선택과 후회
요셉은 깊은 생각 끝에 천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사님, 저는 부자가 되어 편안하게 살고 싶습니다. 저를 부유한 상인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천사는 요셉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요셉은 순식간에 예루살렘에서 가장 부유한 상인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삶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는 매일 돈을 벌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했고, 끊임없는 경쟁과 욕심 속에서 점점 지쳐갔습니다. 과거 구두를 수선하며 느꼈던 평화와 만족감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요셉은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요셉의 후회는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그는 다시 천사를 찾아가 간청했습니다. "천사님, 저를 다시 구두수선공으로 돌려주십시오. 저는 돈보다 마음의 평화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천사의 가르침
천사는 요셉의 간청을 들어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셉, 당신은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들이 존재합니다. 당신이 과거 구두수선공으로서 느꼈던 만족감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다시 구두수선공으로 돌아가 이전보다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 매진했습니다. 그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깨달았고,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일에 대한 긍지와 만족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천사와 구두수선공’ 이야기는 우리에게 직업의 가치와 삶의 행복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져줍니다. 돈과 명예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감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요셉처럼 우리 또한 자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