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우리 형 – 고정욱
고정욱 작가의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장애를 가진 형과 동생의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형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성장하는 동생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안에 숨겨진 편견을 발견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가슴 따뜻한 형제 이야기 속으로
주인공 ‘나’에게는 조금 특별한 형이 있습니다. 형은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어 몸이 불편하고 말도 어눌합니다. 동생은 처음에는 형을 부끄러워하고 숨기려 하지만, 점차 형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알아가면서 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동생의 시선으로 전개됩니다. 어린 동생은 형을 보며 처음에는 불편함과 어색함을 느낍니다.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른 형의 모습에 괜히 숨고 싶어 하고, 형 때문에 놀림을 받을까 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형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동생을 대합니다. 서툰 발음으로 동생에게 말을 걸고, 불편한 몸으로 동생과 함께 놀아주려고 노력합니다.
동생은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형의 진심을 알아가게 됩니다. 형은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순수합니다. 형은 동생에게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가르쳐 줍니다. 동생은 형을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 날, 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투게 됩니다. 형 때문에 놀림을 받던 동생은 화가 나서 친구들에게 심한 말을 하고, 결국 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속상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온 동생은 형에게 짜증을 내고 맙니다. 하지만 형은 동생의 짜증을 받아주며 오히려 위로해 줍니다. 형은 동생에게 "괜찮아.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돼."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형의 따뜻한 위로에 동생은 그동안 숨겨왔던 감정을 터뜨립니다. 동생은 형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형을 부끄러워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형은 동생의 눈물을 닦아주며 "나는 네가 있어서 정말 행복해."라고 말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동생은 형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동생은 형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합니다. 형의 불편한 몸을 대신해 형의 심부름을 해주고, 형이 좋아하는 책을 읽어줍니다. 동생은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더 성숙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됩니다.
이야기의 후반부에는 동생이 형을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동생은 학교 친구들에게 형을 소개하고, 형의 장애에 대해 설명합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친구들도 동생의 진심을 알고 형을 이해하게 됩니다. 동생은 형과 함께 학교 축제에 참가하여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이 전하는 메시지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장애를 가진 형과 동생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제시합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동정하거나 돕는 것을 넘어,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고정욱 작가의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진 작품입니다. 형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성장하는 동생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하며, 우리 안에 숨겨진 편견을 깨고 더욱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