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누가복음 24장)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누가복음 24장)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누가복음 24장)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이후, 제자들은 깊은 절망과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믿고 따랐던 스승은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고, 메시아에 대한 모든 희망은 산산조각 난 듯했습니다. 누가복음 24장은 이러한 절망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소망을 얻게 되는 두 제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절망에 잠긴 두 제자의 여정

절망에 잠긴 두 제자의 여정

예수님의 죽음 후 사흘째 되는 날,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라는 마을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글로바와 또 다른 한 제자였습니다. (다른 한 제자의 이름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그와 관련된 모든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들의 대화는 희망 없는 탄식과 좌절감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 동행하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물으셨고,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실망감을 토로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이 모든 일을 모르신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성경을 통해 드러나는 예수님의 참모습

성경을 통해 드러나는 예수님의 참모습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시고,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에서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기록된 자신에 관한 말씀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 성경의 예언들이 어떻게 자신에게서 성취되었는지, 고난과 죽음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는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엠마오로 향하는 여정 동안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갈수록, 그들의 절망은 점점 희망으로 바뀌어갔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부활의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떡을 떼는 순간, 드러나는 부활의 주님

떡을 떼는 순간, 드러나는 부활의 주님

엠마오에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더 가시려는 듯했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간절히 붙잡고 함께 머물기를 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청을 받아들여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식사 도중, 예수님께서는 떡을 가져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들은 비로소 그들과 동행하며 성경을 풀어주셨던 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사라지셨습니다.

기쁨과 확신으로 향하는 발걸음

기쁨과 확신으로 향하는 발걸음

예수님을 알아본 두 제자는 큰 기쁨과 확신에 휩싸였습니다. 그들은 즉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들은 길에서 일어났던 일과 예수님께서 떡을 떼실 때에 자신들이 그분을 알아보게 된 경위를 자세히 이야기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는 절망 속에서도 부활의 소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슬픔과 실망에 잠겨 있었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게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격려를 줍니다. 우리 역시 삶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처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그분의 말씀을 경청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눈을 밝혀주시고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엠마오로 향했던 두 제자처럼, 우리 또한 부활의 주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초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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