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순교 (사도행전 7장)
스데반의 순교 (사도행전 7장)

스데반의 순교 (사도행전 7장)

사도행전 7장은 초대교회의 중요한 순간 중 하나인 스데반의 순교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인물이었으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다가 결국 돌에 맞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는 초대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동시에 복음이 더욱 널리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데반의 체포와 심문

스데반의 체포와 심문

스데반은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며 많은 기적과 이적을 행했습니다. 그의 능력과 지혜로운 말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회당에 속한 몇몇 사람들은 스데반과 논쟁했지만, 그의 지혜와 성령의 감동을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그들은 스데반을 모함하여 공회로 끌고 갔습니다.

공회 앞에서 스데반은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거짓 증언을 받았습니다. 대제사장이 그에게 사실 여부를 묻자, 스데반은 구약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거역했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스데반의 설교: 이스라엘 역사의 재해석

스데반의 설교: 이스라엘 역사의 재해석

스데반은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역사를 꿰뚫는 설교를 펼쳤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거부하고 박해했으며, 심지어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까지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데반의 설교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완악한 마음을 드러내고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특히 성전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지적하며,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장소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라 온 우주에 충만하신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유대교 전통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하늘을 열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다

스데반의 순교: 하늘을 열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다

스데반의 설교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하나님의 오른쪽에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라고 외쳤습니다.

이 말을 들은 공회원들은 격분하여 귀를 막고 스데반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들은 그를 성 밖으로 끌고 나가 돌로 쳐 죽였습니다. 스데반은 죽어가는 순간에도 무릎을 꿇고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며, 자신을 돌로 치는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가 남긴 의미

스데반의 순교는 초대교회에 큰 슬픔과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스데반의 순교는 다른 신자들에게 용기를 주어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했으며, 흩어진 신자들을 통해 복음이 예루살렘을 넘어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까지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스데반의 순교 장면을 지켜본 사울(훗날 바울)은 큰 감명을 받고 회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이 되었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은 바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결국 바울은 스데반처럼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는 길을 걷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스데반의 순교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기꺼이 내어놓은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그의 믿음과 용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도전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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