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 손원평
아몬드 - 손원평

아몬드 – 손원평

손원평 작가의 장편 소설 "아몬드"는 타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를 겪는 소년 선윤재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2017년 출간 이후, 청소년 분야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감정 표현이 서툰 윤재가 세상과 소통하며 변화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줄거리: 아몬드라 불리는 소년, 윤재

선윤재는 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입니다. 그의 뇌 속 편도체는 일반인보다 작아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기쁨,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들을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윤재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감각하고 냉정한 아이로 비춰집니다. 윤재의 엄마와 할머니는 그런 윤재를 위해 감정을 가르치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훈련시킵니다. 그들은 윤재의 곁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하며 윤재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윤재의 16번째 생일, 불행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윤재와 할머니는 레스토랑에서 칼부림 사건에 휘말리고,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엄마는 뇌사 상태에 빠집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윤재는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사건 이후, 윤재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함께 고립된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중, 윤재는 학교에서 곤이라는 문제아를 만나게 됩니다. 곤이는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찬 아이로, 끊임없이 싸움을 벌이고 학교를 떠돌아다닙니다. 윤재는 곤이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곤이 또한 윤재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윤재는 곤이와의 만남을 통해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곤이의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곤이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윤재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윤재는 엄마의 친구였던 심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윤재는 곤이 외에도 도라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더욱 다채로운 감정들을 경험합니다. 도라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윤재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됩니다. 도라와의 만남은 윤재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윤재는 도라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윤재는 곤이, 도라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감정들을 느끼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워나갑니다. 그는 여전히 감정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통해 성장해나갑니다.

주요 등장인물

  • 선윤재: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알렉시티미아 소년.
  • 곤이: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찬 문제아.
  • 도라: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녀.
  • 윤재 엄마: 아들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인물.
  • 윤재 할머니: 윤재에게 따뜻한 보살핌을 주는 인물.
  • 심박사: 윤재의 엄마 친구이자 윤재를 돕는 정신과 의사.

작품의 의미

작품의 의미

"아몬드"는 단순한 성장 소설을 넘어, 감정의 의미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공감이란 무엇인지, 인간관계에서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몬드"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마무리하며

"아몬드"는 감정 불능이라는 특별한 설정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성장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윤재의 성장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손원평 작가의 섬세한 묘사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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