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라 – 외모와 마음의 아름다움 비교.

아름다움은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반짝이는 외모는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겉모습 너머에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속에는 외모와 마음의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안데르센의 동화들을 통해 아름다움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고,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겉모습의 아름다움: 인어공주의 비극

안데르센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인어공주’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인어공주가 인간 세상을 동경하며 겪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깊은 바닷속 왕국에서 살던 인어공주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빼어난 외모를 자랑했습니다. 어느 날, 폭풍우 속에서 인간 왕자를 구하게 된 인어공주는 그의 아름다운 모습에 매료되어 인간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마녀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인어공주는 아름다운 다리를 얻게 되지만, 그 대가로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왕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없게 된 인어공주는 벙어리 하녀로 궁궐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왕자는 인어공주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지만, 그녀의 진심을 알지 못하고 다른 공주와 결혼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왕자의 결혼식을 지켜보며 인어공주는 깊은 절망에 빠집니다. 마녀는 인어공주에게 왕자를 죽이면 다시 인어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제안하지만, 인어공주는 왕자를 죽이는 대신 스스로 물거품이 되는 길을 선택합니다. 인어공주의 이야기는 겉모습의 아름다움만으로는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음의 아름다움: 못생긴 아기 오리

‘미운 오리 새끼’는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던 아기 오리가 백조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흉한 외모로 태어난 아기 오리는 다른 오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심지어 자신의 가족에게서도 버림받습니다. 외로움 속에서 아기 오리는 끊임없이 방황하며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추운 겨울을 홀로 견뎌낸 아기 오리는 봄이 되자 아름다운 백조 무리를 발견합니다. 그는 자신의 흉한 모습에 실망하며 백조들에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용기를 내어 백조들에게 다가갑니다.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아기 오리는 자신이 더 이상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닌 아름다운 백조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미운 오리 새끼’는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며,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기 오리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며 행복을 찾게 됩니다.

내면의 진실함: 벌거벗은 임금님

‘벌거벗은 임금님’은 허영심에 가득 찬 임금님이 어리석은 신하들에게 속아 벌거벗은 채로 거리를 활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허영심 많은 임금님은 옷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 자신의 백성들을 돌보는 일에는 소홀했습니다. 어느 날, 사기꾼 두 명이 임금님을 찾아와 특별한 옷감을 짜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들이 짜는 옷감은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은 자신의 어리석음이 드러날까 두려워 옷감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고 칭찬합니다. 신하들 역시 임금님의 눈치를 보며 옷감을 칭찬하기에 바쁩니다. 결국, 임금님은 벌거벗은 채로 거리를 활보하게 되지만, 누구도 그의 어리석음을 지적하지 못합니다.

마침내 한 어린아이가 "임금님이 벌거벗었다!"라고 외치자 사람들은 그제야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진실을 직시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마무리하며

안데르센의 동화들은 외모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마음의 아름다움, 용기, 진실함과 같은 가치들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일시적이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빛날 수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