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위기 시대, 교육의 응답 : 자존감, 공감, 공화주의와 민주시민교육 – 이혁규, 안데르스 슐츠 지음

민주주의 위기 시대, 교육의 응답 : 자존감, 공감, 공화주의와 민주시민교육

민주주의 위기 시대, 교육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 – "민주주의 위기 시대, 교육의 응답" 독서 리뷰

"민주주의 위기 시대, 교육의 응답" (이혁규, 안데르스 슐츠 지음, 에듀니티, 2025)은 오늘날 민주주의가 직면한 도전을 교육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민주주의를 단순한 제도가 아닌 시민들의 삶의 방식으로 정의하며, 자존감, 공감, 공화주의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덴마크의 사례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적 접근을 강조하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에 있음을 역설한다.

자존감 교육: 건강한 민주시민의 뿌리

책의 1부에서는 자존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들은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자존감이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한국 사회의 경쟁적인 양육 환경이 개인의 자존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한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의미하며,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책에서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구분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이 나르시시즘이나 책임 회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동체적 자아 함양과 사회 정의 실현과의 연계를 강조한다.

공감 교육: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필수 역량

2부에서는 공감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감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들은 공감의 생물학적 기반과 사회적 차원을 분석하며, 한국 사회의 가족주의, 연고주의, 지역주의, 눈치 문화, 능력주의 등이 공감 능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가정, 학교, 사회에서의 공감 교육을 통해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잉 동조, 정서적 편향, 공감의 도덕화 등 공감 교육에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제시한다.

민주시민교육과 공화주의 교육: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향하여

3부에서는 민주시민교육과 공화주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들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명확히 하고, 헌법 정신에 기반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긴다. 민주화 이후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며, 정치 양극화,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 유튜브 정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자유민주주의와 공화민주주의의 개념을 비교 분석하고, 양자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한다. 민주시민교육과 공화주의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덴마크의 사례를 통해 민주주의를 문화로 이해하고 교육과 양육에 적용하는 방식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에 주는 함의를 제시한다.

마무리하며

"민주주의 위기 시대, 교육의 응답"은 오늘날 민주주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자존감, 공감, 공화주의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적 접근을 강조한다. 이 책은 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미래에 관심을 가진 모든 시민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육의 혁신이 필수적이며, 이 책은 그 혁신을 위한 소중한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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